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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더불어 교육혁명(두려움과 불안을 넘어 행복한 연대로)
저자강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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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게 두렵고 내 아이가 옆집 아이보다 뒤처지게 될까 걱정되어, ‘더불어’ 모색해야 할 변혁에 다가서지 못하는 학부모와 교사들, 또 이러한 어른들의 주저함으로 인해 끝 모를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안에서 고통 받는 많은 학생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나부터, 지금부터!’ ‘우리부터, 여기부터!’ 이 책은 지금, 여기서 실천할 수 있는, 그리고 실천해야 할 여러 가지 시도들을 제시하고, 척박한 교육 현실을 타파하는 삶의 변혁과 희망을 향한 각성을 일깨우며, ‘더불어’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강수돌은 1961년 마산에서 태어나 월영초, 창원중, 마산고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친 뒤, 결혼과 군복무 후 첫 아이를 안고 독일로 유학, 1994년 여름에 독일 브레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둘째와 셋째를 낳아 기르면서 아내와 함께 ‘나부터’ 교육혁명을 실천하기로 결심한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호응하자, 부모나 친구랑 좋은 시간을 많이 나누게 하자, 아이가 좋아하는 행복한 체험을 충분히 하게 하자, 부모 욕심보다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자, 자연을 최고의 교과서로 여기자 등이 ‘나부터’ 실천의 기준이었다. 

1995~1996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공공부문 및 이주노동자 노사관계를 연구한 뒤, 1997년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에서 연구 및 강의(노동시장, 노동법, 노사관계, 인간관계 등)를 한다. 

2003년 『나부터 교육혁명』을 내놓은 이후, 많은 부모, 교사들의 호응에 힘입어 ‘노동-경제-교육-생명’의 문제를 패키지로 풀어내야 돌파구가 열린다고 믿게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더불어 교육혁명』을 집필하였다. 저서로 『여유롭게 살 권리』, 『자본주의와 노사관계』, 『잘 산다는 것』,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 『한국경제의 배신』, 『팔꿈치 사회』, 『노동을 보는 눈』, 『경제와 사회의 녹색혁명』, 『나부터 마을혁명』,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살림의 경제학』, 『일중독 벗어나기』, 『나부터 교육혁명』 등이 있고, 역서로 『중독 조직』,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글로벌 슬럼프』, 『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 『경제 속에 숨은 광고 이야기』, 『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 『세계화의 덫』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난 로봇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고 돌멩이처럼 감정이 없는 물건도 아니다. 밟히다 밟히다, 내 소중한 삶의 인생관이나 가치관까지 밟혀버릴 땐, 난 그 이상 참지 못하고 이렇게 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1986년 1월, 열다섯 살 여중생이 세상을 버리면서 남긴 유서의 한 부분이다. 당시 전교 1등을 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 양. 이 유서가 신문에 공개되면서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기획소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년, 고려원)가 출간되고 동명의 영화도 제작되는 등, 이 일은 당시 입시 제도와 교육 환경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


“내가 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어른보다 더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죽고 싶을 때가 많다. 어른인 아빠는 이틀 동안 20시간 일하고 28시간 쉬는데 어린이인 나는 27시간 공부하고 20시간 30분을 쉰다. 왜 어린이가 어른보다 자유시간이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2002년,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자살하며 남긴 글이다.


“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죄송해요.”


2013년, 경북의 한 자율형 사립고에서 전교 1등을 했다는 고1 학생이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다.


무엇이 다른가. 각각의 학생들이 처한 아픔과 그 구체적인 이유는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중고교생’이기 때문에 죽음을 택했다는 사실만큼은 동일하다. ‘아이들을 성적 안에 가두어두는 일이 옳은가’라는 주제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1986년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달라진 게 없는 것이다.

최근 한국 전체의 자살자가 해마다 1만 5000여 명을 기록하는 가운데, 10대 청소년 자살자 수가 2009년에는 446명, 2010년에는 353명, 2011년에는 370명, 2012년에는 336명, 2013년에는 308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지 못하는 교육 현실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또 그 현실에 대한 잘못된 대응이 또다시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악순환은 그 뒤로도 이어져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자살공화국’이 되고 말았다. 거의 하루 평균 한 건 꼴로, 어린 학생이 자기 목숨을 끊는 현실. 내 아이가 이 안에 포함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있는 부모는 없다.

물리적인 죽음뿐만 아니다. 살아 숨 쉬는 아이들조차 핏기 없이 목표 없이 식물인간처럼 가정, 학교, 학원만 왕래하며 내일의 꿈을 꾸어보지 못하는 정서적인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이런 상황을 탈피할 방도는 없는 건가.


‘과연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 살기를 바라는가?’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게 두렵고 내 아이가 옆집 아이보다 뒤처지게 될까 걱정되어, ‘더불어’ 모색해야 할 변혁에 다가서지 못하는 학부모와 교사들, 또 이러한 어른들의 주저함으로 인해 끝 모를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안에서 고통 받는 많은 학생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나부터, 지금부터!’ ‘우리부터, 여기부터!’

이 책은 지금, 여기서 실천할 수 있는, 그리고 실천해야 할 여러 가지 시도들을 제시하고, 척박한 교육 현실을 타파하는 삶의 변혁과 희망을 향한 각성을 일깨우며, ‘더불어’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전해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